스피카 PS1 다이얼V2 스피커

PS1-V2 블루투스스피커

➔ 캔스톤 LX10 드럼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볼륨조절에 한이 맺혀 '다음 구매할 스피커는 무조건 볼륨조절이 편한 스피커'가 전제조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찾아헤매다가 구발견한 것이 'PS1-V2 블루투스스피커'입니다.

장점

큰 음량에 좋은 음질

➔ 캔스톤 LX10 드럼 스피커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가끔 소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있었으며 음량도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새로 구매한 '스피카 PS1 다이얼V2 스피커'는 그보다 음량도 크고 음질도 더 좋았습니다. 난청인 아내를 위해 산 스피커라서 영화감상이나 음악감상적인 측면에서 평가는 자세히 적기가 곤란합니다만 확실히 이전의 스피커보다는 듣기 좋으며 귀도 편안했습니다.

대형 다이얼식 볼륨조절장치

무늬만 다이얼식이고 버튼식에 가까웠던 이전 스피커의 볼륨조정장치와 달리 이 제품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아날로그 다이얼식'으로 사용하기가 쉽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큼직해서 오래된 라디오의 조그마한 볼륨조절 다이얼을 사용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대형 다이얼식 볼륨의 장점
1. 볼륨의 미세조정이 손쉬움
2. 볼륨을 높이고 낮추기 쉬움 (그냥 위아래로 돌려주기만 하면 됨)
3. 볼륨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음 (가장 큰 소리에서 가장 작은 소리로 조절하기 위해 수차례 조작해줘야 하는 버튼식 보다 훨씬 편리함)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구형라디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볼륨다이얼도 사용이 어렵지는 않으나 크기가 작은 탓에 조작시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반면 '스피카 PS1 다이얼V2'의 큼직한 볼륨다이얼은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사용하다보면 왠지모를 쾌감까지 느껴집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겸용의 5핀 충전케이블 채용

안드로이드의 5핀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피커들을 보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안드로이드의 5핀케이블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형태의 USB충전케이블을 꽂는 단자가 채용되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 제품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5핀케이블로 중전이 가능해서 스피커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한 줄 더 충전기 옆에 놓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

위 버튼을 1초 이상 길게 누를 때 마다 AUX 연결모드와 블루투스 연결모드가 번갈아가며 바뀌는데 전원을 넣으면 처음에는 무조건 블루투스 상태로 시작됩니다. 저는 항상 AUX 모드에서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했기 때문에 전원을 켤 때 마다 매번 이 버튼을 길게 눌러줘야 했습니다. 게다가 램프의 색상이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어떤 모드인지 판달할 수 있는데 색상이 금방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차가 있어서 사람을 더 안절부절하게 만듭니다.

제조사가 저와 같이 블루투스 보다 AUX방식 연결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까지는 신경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모드에서 AUX 모드로 변경하는 방법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전원을 넣은 후 잠시 기다렸다가 AUX/블루투스 전환버튼을 만지지 말고 AUX 단자에 케이블을 꽂으면 자동으로 AUX 모드가 됩니다.

주의사항

구입시 충전케이블과 AUX케이블이 함께 들어있는데 찾기 힘든 위치에 있어서 포함된 걸 모르고 그냥 버려버렸습니다. 제가 부주의했던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용소감

20000원 전후의 가격으로 이 정도의 음질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이전에 소개한 ➔ 캔스톤 LX10 드럼 스피커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볼륨조절의 편의성 때문에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