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팬티 - 장기 여행시 편리

피부관리실, 요양원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1회용팬티

장기 여행을 하면서 빨래하기 힘든 상황이나 장소에 체류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1회용 팬티입니다. 삼각팬티는 개당 17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트렁크형태는 190원 이상으로 약간 더 비쌉니다. 피부관리센터 등에서 1회용 속옷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여성중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으나 남자들은 이런 물건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이 글은 150원 정도에 구매해서 장기여행시 사용중인 남녀공용 1회용 팬티의 사용기입니다. 처음부터 위 사진 처럼 비닐봉투에 담겨 오기 때문에 보관과 운반이 용이합니다.

사용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1회용 팬티는 장기여행시 추천할 만한 물건입니다. 다만, 이 사용기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그리 권장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급히 구매하느라 그냥 저렴한 것으로 대충 구매했기 때문에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장점

여행지에서 하루일정을 끝내고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빨래하고 널고 개는 작업을 하고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회용 팬티를 챙기면 그러한 수고가 모두 없어집니다. 빨래를 주로 여성들이 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 환영받을 물건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은 남성들이 준비해도 좋겠습니다.

부직포라서 일반적인 팬티보다 부피가 작습니다. 다만, 매일 갈아입어야 하므로 여러개를 가방에 넣다보면 점유공간은 팬티를 가져갈 때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건 여행을 갈 때 이야기이며, 돌아올 때에는 1회용 팬티가 모두 없어진 상태에서 돌아오게 되므로 하나라도 더 현지에서 발견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챙길 공간이 생깁니다.

단점

부직포 1장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입어도 안입은 것 같습니다. 작은 속옷, 얇은 속옷에 익숙한 여성들이라면 괜찮을런지도 모르겠으나 남성들은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저렴한 1회용 팬티는 대부분 부직포라서 좀 더 비싼 제품을 사지 않는 한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참고 쓰거나 돈을 많이 벌어서 더 좋은 것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부터 '1회용 팬티의 단점'이 아니고 '본 제품의 단점'입니다.

앞뒤 구분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어떻게 입더라도 엉덩이를 가려주는 부분이 작아서 조금 활동하다보면 엉덩이가 팬티를 먹어버립니다. 입다보면 익숙해지려나 싶어 참고 입었으나 저는 끝까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프리사이즈 남녀공용이라고 적혀있어서 구매했는데 남자에게는 허리둘레만 맞고 다 작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균적인 체형에 M사이즈 팬티를 입는 남자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동일한 제품을 '남성용'이라고 적어서 판매중인 경우가 있으므로 필히 사이즈는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라며 몇십원 정도 구매비용이 상승하더라도 트렁크 스타일의 1회용 팬티를 구매하는 것 또한 고려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