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제약의 카베진α - 일본의 국민위장약

게재 : 2018.3.1

수정 : 2019.3.14

선물로,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의 위장약

'일본판매1위 위장약', '일본의 국민위장약', '일본에서 30초에 1병씩 팔리는 위장약' 등의 수식어와 함께 한국의 블로그에서 소개되고 있는 '카베진α'는 한국인이 일본여행중 많이 사오는 인기상품 중 하나입니다. 주변에서도 일본여행을 다녀오며 이 제품을 사왔다는 말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코와제약 카베진α

한국코와제약이 한국의 약국에서도 정식판매중

2016년부터는 한국에 직접 진출한 코와제약이 정식발매중으로 한국코와제약 매출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본래 일본에서는 '캬베진'으로 불리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부르기 쉬운 제품명으로 변경하여 '카베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캬'와 '카'의 차이)

참고로 캬베진은 양배추를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소화제이며 이름도 양배추의 일본어단어 '캬베츠'에서 따왔습니다.

한일간 제품 자체는 동일한가?

논란이라고 표현하면 과할 듯 하나 한국인들 사이에서 많은 말이 오가는 부분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름도 일본은 '캬베진S'와 한국은 '카베진α'로 차이가 있으며 성분표에 기재된 성분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의약품 관련 지식이 없어 어느쪽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인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 한국에서 판매중인 카베진α라는-제조사의 입장을 반영한 듯 보이는 이야기도 돌고있으며 일본쪽 캬베진S의 효과가 좋다는 블로그글도 보입니다. 어느쪽 말이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정식수입품이 없는 코와제약의 캬베진α

한글표기가 된 한국내수용 카베진S

곤란해진 한국코와제약

카베진이 일본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간단히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슴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한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본 내수용 캬베진S가 판매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캬베진S의 유통문제와 약국의 정식판매제품을 유도하기 위한 일간지의 기사와 인용된 광고

한국인이 일부러 한국의 약국이 아닌 일본여행지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중인 '카베진α'라는 이름은 일본쪽 '캬베진S'의 구버젼과 제품명이 같은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왜 굳이 일본의 이전제품과 동일한 제품명의 약을 한국에서 파는지 한국인들 중에는 의문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으며 결국 이름 때문에 신제품처럼 보이는 일본쪽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가격입니다. 일본의 캬베진S를 일본 라쿠텐에서 구입할 경우 100정/698엔, 300정/1597엔에, 수입품을 파는 한국의 쇼핑몰에서는 18000원~25000원선에 구입할 수 있으나 한국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베진α의 가격은 100정/16000원, 210정/27000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처 어디에서 구입해도 불법이 아니므로 일본여행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캬베진S의 일본 라쿠텐 검색결과
➔ 캬베진S 18정의 일본 라쿠텐 검색결과
➔ 캬베진S 100정의 일본 라쿠텐 검색결과
➔ 캬베진S 200정의 일본 라쿠텐 검색결과
➔ 캬베진S 300정의 일본 라쿠텐 검색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