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톤 LX10 드럼 스피커
게재 : 2018.3.1
수정 : 2019.3.14
캔스톤 LX10 드럼
결혼후 처음으로 구매한 스피커 - 캔스톤의 LX10
귀가 안좋은 아내를 위해 처음으로 구매한 스피커가 캔스톤 LX10입니다. 주먹만한 사이즈에 돌덩이처럼 묵직한 무게 특징인 스피커로 내장 배터리의 고장으로 무상 1:1 교환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매우 친절한 대응에 좋은 인상을 받은 제조사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사용중 애로사항이 있어 중고로 되팔아야 했던 제품입니다.
결혼 후 처음 구매한 스피커 - 캔스톤의 LX10
캔스톤 LX10 드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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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버젼 | 3.0+EDR |
출력 | 3와트 |
배터리용량 | 400mAh |
충전시간 | 2시간 |
사용가능시간 | 6시간 |
제품의 장점
비싸보이고 듬직해보이는 외관
하단의 조작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금속재질로 되어 있어 겉보기에 1만원대 스피커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스피커로써의 품질과는 무관한 부분이지만 묵직한 무게(205g)가 왠지 스피커를 더 비싼 물건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정도 무게의 스피커가 발등에라도 떨어지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을 듯 한데 이 점을 제조사도 의식했는지 밑면전체에 미끄럼방지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감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 일반적인 5인치~6인치 휴대폰이 145g~160g입니다. 포터블스피커는 200g 전후의 제품이 많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이 제품의 무게(205g)가 특출나게 무거운 것은 아닙니다. 부피가 작다보니 체감상 무겁게 느껴질 뿐 동급의 다른 스피커들 보다 더 무겁지는
- 않습니다.
무난한 음질
가끔 소리가 갈라지기도 하지만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동가격대의 스피커들보다 음질이 좋은 편입니다. 브랜드밸류 때문에 비싸게 팔리는 3~4만원대 스피커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음질에 아주 민감한 편이 아니라면 추천합니다.
제품의 단점
다이얼식 볼륨 조절
이 제품의 제일 큰 단점은 볼륨조절 다이얼입니다. 이 다이얼은 한번 돌려주었다가 손을 떼면 원위치로 돌아오며 한 번 돌려주는 것은 버튼을 한 번 눌러주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다이얼을 한번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한단계식 볼륨이 커졌다가 작아집니다. 5단계 소리를 키우려면 오른쪽으로 다이얼을 다섯번 돌려줘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버튼식보다도 훨씬 번거롭습니다.
TV의 채널을 변경했을 때나 태블릿의 유튜브 동영상에 따라 볼륨을 조절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바로 볼륨을 조절할 수 없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제조사가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고려중이라면 제발 다이얼식은 포기해주었으면 합니다.
껐다가 켜면 리셋되는 볼륨
이 스피커는 전원을 껐다가 켜면 볼륨이 초기화되므로 매번 선호하는 볼륨 레벨로 재설정해줘야 합니다.
볼륨간 간격이 너무 큰 문제
볼륨간 간격이 너무 큽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볼륨의 미세조정이 힘듭니다. 예를 들어 3볼륨은 너무 작고 4볼륨은 너무 크지만 3.5볼륨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3 아니면 4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0(무음)과 1의 차이도 커서 가장 작게 소리를 줄여도 너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문제
다른 글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으나 저는 블루투스 제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연결이 끊기거나 전원을 새로 넣으면 연결이 끊겨져있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기기와
페어링 할 때에도 번거로움을 느낍니다.
이 제품도 동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연결이 끊기면 다시 페어링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페어링을 시도했는데 안될 때도
있습니다.
케이블의 내구성 문제
제품에 포함된 Y자 케이블의 한 쪽은 LX10스피커의 AUX단자에 꽂고
다른 한 쪽은 USB충전기에 꽂아서 충전하거나 오디오잭에 연결하여 유선스피커로 이용 가능
블루투스 연결끊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나서는 LX10 드럼 스피커와 다른 기기들을 케이블로 연결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 스피커에는 오디오 전용단자가 없으며 AUX라고 적힌 USB단자를 통해 오디오케이블의 연결과 전원충전을 함께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케이블이 너무 쉽게 고장난다는 점입니다. Y자로 분리된 케이블로 한 쪽은 USB단자만 있으며 다른 한 쪽은 이어폰잭과 USB단자가 함께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보니 단선되면 집안에서 대체할 케이블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이소나 이마트등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한 제품이므로 인터넷에서 배송료를 추가로 부담하며 구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사용소감
제조사가 제공하는 사양표에는 사용시간이 6시간으로 나와서 구매시 망설였으나 막상
사용해보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리뷰에서 단점을 많이 적은 것 같지만 나름 애착을 갖고 사용한 제품이며 가성비를 고려하면 좋은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1~2만원대 제품에 5~6만원대 제품의 성능을 기대해서는 안되겠죠. 다나와에서도 5점 만점에 4점 이상, 네이버 가격비교에서도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난청인 아내가 음악감상이 아닌 TV나 영화 등을 볼 때 사용하려고 구매한 만큼 얼마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지가 중요했는데 이러한 용도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 고장 및 볼륨조절과 관련된 문제만 없었다면 더 오래 사용했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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